'뛰지 않는 축구 선수' 안토니 마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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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작성 | jeff@rookiest.co.kr | 입력 : 2021-02-23 14:51:04 | 수정 : 2021-02-23 15:26:10 | |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그들의 '9번 공격수' 안토니 마샬 때문에 고민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22일(한국 기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마커스 래쉬포드, 다니엘 제임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각각 1골씩 넣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3무를 거두며 리그 2위에 머물고 있다. 팀의 순풍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고민이 많다. 아니, 화가 많다. 그 대상은 다름아닌 9번 공격수 안토니 마샬이다. ![]() 이 날 선발 출장한 마샬의 움직임은 매우 답답했다. 상대를 압박하려는 움직임은 활발하지 않았고 동료에게 패스를 건낸 이후 공간을 찾아 들어가려는 움직임도 없었다. 단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경기 도중 결국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마샬에게 "앙토, 움직이라고!(Start moving!)" 라며 소리를 질렀다. 결국 마샬은 후반 25분 메이슨 그린우드와 교체되었다. 마샬의 움직임이 문제가 된 건 이번만이 아니다. 2019년에도 솔샤르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있는 라커룸에서 마샬에게 호통을 쳤고 올해 1월에는 그의 경기당 뛴 거리가 10km를 넘은 적이 없다는 기록마저 나왔다. 일반적으로 한 경기에서 포지션을 막론하고 9km 대는 평균, 8km 대는 평균 이하로 여겨진다. 그의 느린 움직임이 증명이라도 하듯, 마샬은 올 해 리그 20경기(1389분)에 출전해 4골 3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
03월 08일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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