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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은 물뿌리개, 女는 꽃" 한국외대 교수, 성차별 인식 논란
    루키스트 작성 | 입력 : 2020-05-25 07: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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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블로그에 성차별적 인식이 담긴 게시물을 올린 뒤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읽게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한국외대 학생회는 해당 교수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바이다.

    25일 한국외대 학생회 등에 따르면 한국외대 명예교수 A씨는 1학기 중간고사 시험 과제로 수강생들에게 자신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게 했다.

    해당 글에는 남성을 ‘물뿌리개’에 비유하고 여성을 ‘꽃’에 비유해 “집 꽃 물 주는게 가장 중요하다”, “시들다가 말라 죽으면 남자 손해”, “비아그라를 먹어라” 등의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됐다.

    다수의 수강생들은 이 글이 성차별적이며 여성혐오적 인식을 포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수강생은 학교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좌)한국외대 총학생회 입장문 (우)한국외대

    이에 학생회는 A교수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학생회는 “A교수가 개인 블로그에 여성혐오적 글을 다량 게재했을 뿐만 아니라 이 글들이 수강생들에게 그대로 노출됐다”며 “A교수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책임지고 교단에서 내려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뿐 아니라 “(A교수는) 성매매 업소 밀집지역에 다녀온 것을 일종의 기행담처럼 들려줬다”며 “‘남성의 본능’이라는 허상을 쥐고 여성을 착취하는 구조에 가담하는 교수는 교육자로서 교단에 서있을 자격이 없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현재 학생회 측은 지난 18일 학교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A교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상황이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학교 측은 “A교수는 ‘개인 생각을 블로그에 10년도 전에 써놓은 것을 문제 삼는 것은 과하다’며 과제로 낸 해당 글에는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A교수의 블로그에는 “10여명의 교수와 부산에 갔다가 대낮에 창녀촌 관광을 하게됐다”거나 막달라 마리아를 ‘창녀’라 지칭한 표현 등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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